전공소개 연구분야

Atmospheric Sciences – a Field of study

대기환경, 수치예보, 기후변화, 원격관측 등 다양한 연구분야에 맞는 관련과목


대기환경

 최근 경제적 생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삶의 질에 관심이 커지면서 그 중 특히 대기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대기환경에 관한 연구는 대기과학 및 환경과학의 전반적인 이해를 요구한다.

 최근 들어 대기환경기준 오염물질은 물론 대기중의 다양한 가스상/입자상 오염물질의 농도를 측정, 분석하고 컴퓨터를 통한 수치 시뮬레이션으로 미래의 대기질을 예측하는 대기질에 관한 연구, 국지적인 오염배출원은 물론 황사나 산성비처럼 장거리 수송되어 국제적인 환경분쟁의 소지를 안고 있는 대기오염 물질의 장거리 수송에 관한 연구, 대규모 시설물 및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 개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대기오염으로 인하여 인명 및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기상조건에 관한 연구, 도시가 날씨 및 기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도심 지역에서의 흐름 및 오염물질의 확산에 대한 연구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기과학전공에서는 ⇒ 이러한 대기환경분야의 연구에는 기초적으로 관측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기과학전공에서는 대기질을 관측하기 위한 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나 DOAS (Differential Optical Absorption Spectrometer) 등의 첨단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수치예보

 컴퓨터가 처음으로 발명된 이후로 대기과학의 발달을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대기중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대기현상들을 시뮬레이션 하는데 요구되는 막대한 컴퓨터 용량과 계산량 때문이다. 최근에 컴퓨터의 성능이 눈에 띄게 향상되면서 이를 이용하여 현재의 대기상태를 재현해내고 미래의 상태를 예측하고자 하는 연구가 점차로 가능해지고 있다. 이제 컴퓨터를 이용한 수치 시뮬레이션은 대기과학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특히 미래의 상태를 예측하는데 있어서 이러한 방법은 필수적이다.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예보분야에서 이는 약 2~3일 후까지의 일기상태를 예측하는 단기예보나 1~2주일까지 확장된 중기예보 등에서 사용된다. 특히 집중호우나 태풍, 폭풍 등의 악기상들은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기현상인데, 이러한 현상들과 도시 및 산악기상 등 국지규모의 대기순환들은 좁은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에 나타나기 때문에 그 특성을 이해하고 예측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수치예보 모델과 초고속 슈퍼컴퓨터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대기과학전공에서는 ⇒ 수치예보 모델에는 비정역학적 대기흐름과 구름 및 강수 물리, 복사과정, 대기경계층 등의 상세한 물리과정, 지형과 지표특성 등이 포함되어 실제 대기를 거의 완벽하게 재현, 예측한다. 또한 한반도 지역에서 매 시간 관측되는 기상자료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여 기상상태를 예보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후변화

 인구증가에 따른 화석 연교 사용의 급증 및 이에 따른 소비는 20세기 들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증가시켰다. 이산화탄소는 지구 전체를 이불처럼 덮어 지구가 흡수한 태양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함으로써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대기 대순환과 강수량에 영향을 주며 스모그나 산성비, 생태계 변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의 정도와 대기대순환의 변화 및 그 영향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기과학전공에서는 ⇒ 대기 운동을 지배하는 이론적 법칙들을 종합하여 프로그램화한 대기대순환 모형을 갖추고 이로써 보다 정확한 기후변화의 장기적 예측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간활동에 의한 환경 파괴의 대표적 예로 알려진 오존층은 10~50km의 대기층으로서, 대기 중의 복사, 역학 및 광화학 작용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특히 오존층은 태양으로부터 방출되는 복사에너지를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간 활동이 오존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과학적 근거들이 제시되기 시작한 것은 약 20년전부터이며, 1985년에 최초로 남극 오존층의 파괴가 보고되면서 생태계에 미치는 오존층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었다.

대기과학전공에서는 ⇒ 오존층에서의 제반 운동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중층대기의 대기대순환, 오존 등 미량기체의 분포 등을 관측자료들의 분석 및 고성능 컴퓨터를 이용한 수치모의를 통하여 연구하고 있으며, 교과과정을 통해 오존층에서의 역학적, 물리적 그리고 화학적 과정들의 기초를 다루게 된다.

원격관측

 대기과학의 기초를 이루는 관측에 있어서 최근에 로켓트 및 인공위성 관측을 통해 우주공간과 지상에서 지구를 동시에 관측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연구의 범위가 크게 확장되었다. 기상위성은 전세계를 하루에 두 번 관찰할 수 있는 극궤도 위성과 지정된 장소를 24시간 내내 관측할 수 있는 고궤도의 정지위성으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기상위성들은 구름, 해양상태를 포함한 지구표면상태 등을 원격탐지하여 영상으로 나타내는 역할과 대기중의 가스에서 방사하는 에너지를 감지하여 이로부터 대기의 연직온도, 습도 그리고 복사학과 생태학에 중요한 오존, 메탄 및 불소계열가스 등의 분포를 도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화성탐사선의 성공적 임무수행을 통하여 지구뿐만 아니라 다른 행성의 대기운동까지 연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이제 우리나라의 위성탐사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임을 볼 때 이 분야의 가능성은 매우 넓다고 할 수 있다.